[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AI의 여파로 계란을 취급하는 소상공인들 93%가 매출이 급감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계란유통ㆍ제과ㆍ외식업 등에 종사 중인 회원 2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AI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액 감소 비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1%가 “월 평균 매출액이 AI 발생 이전보다 20~30%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어 30~40% 감소(18.9%), 40~50% 감소(11.8%), 50~60% 감소(8.8%) 순이었다.

소상공인들은 AI 사태로 인한 매출 및 순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계란 공급 자체가 급감한 것을 주로 꼽았다. 이어 가격급등으로 소비 심리가 심대하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특례보증 등 지원대책의 체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 78.1%가 ‘전혀 못 느낀다’고 답했다. 계란 수입으로 인한 소비 회복과 그로인한 매출 증대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62.8%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부 정책 중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34.2%가 경영지원 자금 지급이라고 말했다. 25.1%는 ‘피해 보상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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