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소비자신뢰지수 결과. 자료=마스터카드 제공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한국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경기전망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마스터카드가 아·태 지역 17개국 8723명(한국인 4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 결과에 따르면 아·태 지역 소비자가 평가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평균 60.9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2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1.2점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3.0점 떨어졌다. 아시아 소비자 평균과 달리 지난번 조사 때보다도 경기전망이 나빠진 것이다.

한국은 17개국 중 말레이시아와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30.0점)뿐이었다. 한국은 2016년 상반기부터 3회 연속 15위에 머물러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스터카드 소비자가 자국의 경제, 고용, 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개 주요지표에 대한 향후 6개월 전망을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평균을 낸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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