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30대 그룹으로부터 받게 될 배당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97개사의 배당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공시한 65개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 총액은 1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배당액 8770억원 대비 20.5%가 늘어났다.

30대그룹중 배당금액으로는 삼성그룹(40% 비중)이, 배당액 증가율로는 KT(121.1% 증가)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연금 배당액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OCI그룹(-21.3%)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36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805억원), 포스코(746억원), SK텔레콤(676억원), SK이노베이션(592억원), KT&G(425억원), SK하이닉스(398억원), 기아차(316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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