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의 자체 개혁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협 조합장들의 자발적인 보수 감축 결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협은 전국 조합장들이 최근 경영위기 극복과 자체 개혁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울산지역에서 시작된 ‘조합장 보수 10% 자율감축 결의’가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충북,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달 말부터 광역 시도별 조합장 협의체인 ‘조합운영협의회’를 열고 보수 감축에 동참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이번 조치는 조합장부터 솔선수범하여 경영 개선과 자체 개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절감된 인건비는 농업인 실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농협중앙회는 2011년까지 간부직원을 1,000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직원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는 등 고강도 인력 · 임금 감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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