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임 안건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정식으로 연임된다.

'해외 영업통'으로 불리는 김 사장은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물산 감사팀장, 인사담당 상무, 기계플랜트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거쳐 2014년 1월 삼성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은 올 1월로 공식적인 임기가 끝났으나 특검 수사 등으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삼성생명은 또 상근 감사위원 직을 폐지하고 비상근 감사위원으로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허경욱 고문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 금융계열사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가 있고, 감사위원회는 상근감사위원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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