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셰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13개 차종 850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24일 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350 등 9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석 에어백이 일본 다카타사 제품으로 드러나 리콜한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대상은 2000년 10월 26일부터 2009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차량 284대다.

포르셰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911카레라와 718박스터 승용차는 고압연료 파이프를 고정하는 나사가 재질 불량으로 파손되면 연료가 새어나와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 7일부터 지난해 5월 25일까지 제작된 차량 284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테고 화물차는 엔진 전기배선의 피복이 벗겨질 경우 합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7월 3일부터 작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120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이륜차 역시 다카타사 에어백을 장착한 사실이 발견돼 2011년 9월 26일부터 2012년 8월 20일까지 제작된 162대를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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