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최근 순매수 행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롯데쇼핑과 현대차,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6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1조1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롯데쇼핑을 1878억원어치 사들였다. 롯데쇼핑은 작년 4분기 실적 개선과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 등 호재에도 증시에서 소외돼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져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롯데쇼핑 다음으로 현대차(915억원)와 삼성전자(843억원)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두 종목 주가는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시작한 16일 전후로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2위에 이름을 올린 전날 약세로 돌아섰다.

이어 네이버(726억원)와 현대모비스(684억원), 롯데케미칼[011170](646억원) 등 순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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