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서울 강북의 전용면적 85㎡ 이하 일반 중소형 아파트 거래에서도 '10억원' 거래가 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정보시스템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9㎡는 이달 초 13층이 10억3200만원에 거래됐다.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7㎡와 84.8㎡도 집값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8∼9월까지 10억∼10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11·3대책 이후 거래가 주춤하면서 실거래가가 8억∼9억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호가는 10억원대에 매물이 나온다.

용산구 이촌동의 경우 중대형 고가 아파트가 많지만 중소형 시세도 10억원에 육박해 있다. 이촌동 LG한강자이는 전용 66.4㎡의 시세가 작년 말까지 9억6000만∼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에 버금간다. 이촌동 한강대우 전용 84.9㎡도 실거래가 9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권 값도 강세다. 28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서대문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는 전용 84.83㎡이 이달 초 10억183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일부 84㎡형 분양권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