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알뜰폰 확산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 알뜰폰사업자협회와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알뜰폰 가입자의 가계통신비 절감액은 9818억원으로 추정됐다. 여기서 절감액은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의 평균 통신비 차이로, 알뜰폰 가입자 수에 통신 3사와 알뜰폰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차이를 곱해 산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알뜰폰 가입자가 13만명가량 늘어났다는 점에서 연간 절감액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의 ARPU는 이동통신 3사의 절반에 불과했다. 통신 3사의 ARPU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만5791원이었고, 알뜰폰은 1만5329원으로 통신 3사의 42.8%에 불과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속 증가세다. 2012년 말 127만명에서 2013년 248만명, 2014년 458만명, 2015년 592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690만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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