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삼성그룹 시가총액 비중도 급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그룹 23개 종목의 시총은 지난 14일 기준 442조4690억원으로 지난해 말(394조7910억원)보다 47조6780억원(12.1%) 증가했다.

삼성그룹주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전체 시총(1579조2460억원)에서 28.0%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말(26.1%)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총액 상위 10개 대기업을 기준으로 봐도 삼성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SK(6조2960억원), LG(5조127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증가율은 시총이 지난해 말(12조420억원)보다 1조7440억원 증가, 14.1%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였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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