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보다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으려면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이달 초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2.1% 떨어져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동구에 이어 올해 전셋값이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1.0% 하락했고 경기 양주시(-0.9%), 서울 양천구(-0.6%),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급증하면서 전세값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동탄2신도시에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으려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다만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더라도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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