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GS건설 등 치열한 수주전 펼쳐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대전'이 강남에 이어 경기도 과천에서 재현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과천주공1단지는 현재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그중 현대건설은 강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각인한 '디에이치'를 내세웠다. ‘디에이치’는 강남 삼호가든 3차를 시작으로 개포주공 1단지, 개포주공 3단지에 잇따라 공급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과천주공1단지에서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탈수기 시스템 ▲거실‧현관 수입 아트월 ▲신개념 층상배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키로 했다. 커뮤니티 면적(2618평)과 층간소음을 막기 위한 슬라브 두께(240mm)도 상대적으로 우세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측은 "아파트 외관이나 단지환경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생활지원 서비스나 커뮤니티 운영서비스, 하우징 서비스 같은 소프트웨어도 조합의 요구에 맞게 개별 맞춤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과천주공1단지에 첫 적용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외벽 유리마감 및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해 입면 특화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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