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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입형태' 마트 '고마진율'에 中企 울상
2017년 04월 05일 (수) 14:59:33 박진호 기자 pjh099@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백화점의 재고부담이 있는 직매입 비율은 지나치게 낮고, 대형마트 마진율은 너무 높아 납품업체들의 부담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은 직매입 비율이 2.6%에 불과하고 특정매입 및 임대을은 87.9%에 달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5일 밝혔다. 대형마트는 직매입 비율이 76.6%였고 특정매입 비율은 8.7%이었다.

특정매입은 납품업체의 제품을 외상매입해 판매하고 재고를 반품하는 방식의 거래형태다. 임대을은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정매입과 거래구조가 유사하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 현황을 살펴보면 백화점들은 의류, 가전·컴퓨터 등에서 최고 43%까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은 의류 부문에서 최고 43.0%, 롯데백화점은 가전/컴퓨터 부문에서 최고 40.0%, 신세계백화점은 패션잡화 부문에서 최고 38.0%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입점 업체들은 높은 판매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세일 할인율만큼 유통업체 수수료율 할인감면 적용(25.7%), 업종별 동일 수수료율 적용(23.4%), 입점기업 협의회 구성․운영(21.6%)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마트의 마진율은 재고 리스크 등의 사유로 평균마진율과 최고마진율 모두가 백화점 판매수수료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매입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마진율을 보이는 품목은 홈플러스 69.5%(식품·건강), 이마트 66.7%(생활·주방용품), 롯데마트 50.0%(패션잡화), 하나로마트 50.0%(생활·주방용품)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납품기업들은 납품단가 인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부당한 단가인하 요구에 대한 제재(27.6%), 업종별 동일 마진율 적용(26.4%), 세일·할인시 유통업체와 납품업체의 할인가격 분담(23.4%)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 중소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응답이 전년도와 비교 시 백화점의 경우 29.8%에서 11.1%로 18.7% 포인트 감소했다. 대형마트도 15.1%에서 9.3%로 5.8% 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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