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노동법 위반 논란에 휘말린 위메이트아이오가 강제 근무 계획을 철회했다.

위메이드아이오는 21일 “취지와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어 수당 등의 제도는 도입하되 근무 여부는 기존처럼 강제하지 않고 완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지했던 저녁식사 시간 30분 제한과 수당 반납 조항은 삭제됐다.

위메이드아이오는 전날 이카루스 모바일 개발팀 직원들에게 전달된 크런치 모드 계획이 외부로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이 계획에는 오는 11월까지 평일 야근을 의무화하고, 저녁 식사시간을 30분만 쓸 수 있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정해진 근무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등 가혹한 조건이 포함됐다. 또 일요일에도 9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고, 게임 개발이 지연돼 출시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초과 근무 수당을 반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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