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현대차의 특별한 대응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르면 이날 중국으로 출국해 현대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와 생산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사드 갈등이라는 대형 돌발 변수가 생긴 중국시장의 올해 판매 계획과 전략을 재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사드 배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7만20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2.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판매량의 23.5%, 21.5%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重慶) 공장을 완공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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