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자금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외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지난 24일 기준 1조6662억원이 순유출됐다.

국공채권 펀드에서 가장 많은 1조3284억원이 빠져나갔고 일반채권 펀드와 회사채권·하이일드채권 펀드에서도 각각 1조2천974억원, 527억원, 339억원이 이탈했다.

외화로 표시된 국공채와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KP펀드에서도 250억원이 빠져나갔고, 초단기채권 펀드에만 9712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6개월간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조1775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인기는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 대표 채권 상품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8월 말 연 1.308%에서 지난 25일 연 1.677%로 8개월 동안 36.9bp(1bp=0.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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