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대포통장 건수가 2413건으로 2014년보다 70% 이상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포통장 피해액은 115억원으로 2014년 피해액인 410억원보다 약 300억원 줄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4년에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통장개설 절차를 강화해 대포통장 개설을 막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해 우체국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우정본부는 올해도 대포통장 근절을 목표로 법인명의 대포통장 관리 강화, 의심거래 모니터링 정교화, 사기정보 공유를 통한 피해예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덕 본부장은 "의심거래 모니터링과 우체국 직원의 대응으로 우정사업본부가 피해를 예방한 금액이 작년에만 50억원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이 대포통장으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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