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고성장기업'의 고용증가율이 일반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청은 17일 고성장기업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용 근로자 10명 이상 중소기업중 매출 또는 고용이 3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의 2015년 고용증가율이 전년 대비 7.5%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의 종업원 수 증가율 3.1%의 2.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기청이 2012∼2015년 고성장 중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업력은 8.2년으로 제조업과 전문 과학기술업 등 기술·지식 집약적 업종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고성장기업의 수출은 195%나 증가했다.

수출 고성장기업이 내수 고성장기업보다 고용 창출 역량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수출 고성장기업의 기업당 평균고용은 55명으로 내수기업(49명)보다 6명이 많았다.

이처럼 수출과 고용증가율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고성장기업에 향 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해 보인다는 진단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