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GM이 배출가스조작 의혹으로 집당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블룸버그는 GM 듀라맥스 디젤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픽업 70만5000대의 소유주 내지 임차인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GM이 2011∼2016년 중형트럭 모델 2종에 배출가스조작장치를 설치했다며 미국 디트로이트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GM이 이들 트럭이 운행시 법정 한도보다 2∼5배의 배출가스를 내뿜는데도 조작으로 미국 당국의 점검을 통과했고 GM 차량이 내뿜는 배출가스로 시민들이 유해한 수준의 스모그에 노출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GM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런 주장은 근거가 없고, 우리는 힘차게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디젤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트럭은 모두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의 배출가스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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