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기영 기자] SK건설이 동반성장과 건설사 상호협력 평가에서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최우수 건설사'로 선정돼 건설업계에서 공정거래 모범기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15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SK건설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14년 국내건설사로서는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건설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이는 종합·전문건설업체, 대·중소기업 사이에 상호협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대한건설협회가 1999년부터 매년 종합건설업체로부터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 상호협력 실적을 신청받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평가한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25개사, '우수'는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였다. SK건설은 10개 대기업 중에서도 최고 점수인 99점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상호협력 최우수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우수업체로 평가된 건설업체는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 공공 입찰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SK건설은 그 동안 비즈니스파트너와 장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니스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금융자금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실시 등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실천해왔다.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비즈니스파트너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이행 협약식 개최, 하도급 상벌제도 정비 등 활동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 힘이 됐다.
이 밖에 매년 CEO가 비즈니스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경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한마음 걷기대회를 통한 소통을 장을 열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현장 안전점검을 공동으로 진행해 임직원들의 현장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SK건설 구성원 모두가 비즈니스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소통 및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