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기아차는 16일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장치를 모든 승용 차종에 기본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A는 센서로 앞쪽 차량 등을 인식,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해 충돌을 피하거나 피해를 줄이는 장치다.

현대·기아차의 FCA는 앞서 2014년 이 기술을 적용한 제네시스가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시험에서 충돌회피장치 항목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부터 FCA를 기본 탑재하고, 앞으로 신차·개조차·연식변경 모델에 기본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와 RV 모든 모델로, 경차도 포함된다.  택시, 소형 상용차(포터·봉고)의 경우 우선 옵션(선택사양)으로서 FCA가 제시된다. 이후 소상공인, 택시 사업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들 차종에도 FCA를 기본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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