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 46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순익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5년에는 12월말에 1조원을 달성하고 지난해에는 9월 말에 달성했지만, 올해는 6월 말에 순이익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해외부문의 경우 올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 상당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및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비이자이익은 외환 및 파생 부문과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도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 명목연체율 0.42%로 향상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배당전 기준)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향상돼 2019년에 적용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개별기준 상반기 순익 1조321억원을 달성했다. 계열사별 순익은 우리카드가 619억원, 우리종합금융이 1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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