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 공약을 이행할 초대장관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 공약을 이행할 초대장관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여권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인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장관 후보군으로는 정치권이나 학계 출신 인사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 추진을 위해서도 중량감 있는 여당 중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상공인들도 중기부 초대 장관의 요건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 윤호중 의원, 김병관 의원, 홍종학 전 의원, 이상직 전 의원 등 여당 중진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4선 중진인 박 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장관직 여성 비율 30%'가 달성된다.

대학교수, 전직 관료 등 비정치인이 초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학계에서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만든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최장수 중소기업청장 기록을 가진 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한편 여야가 전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1996년 산업부 외청으로 신설된 지 21년 만에 장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게 됐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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