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중앙 컨설팅팀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발족된 중앙 컨설팅팀은 변호사와 노무사, 학계 인사 등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 8개 권역별 컨설팅팀과 함께 임금체계, 정년, 채용 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

중앙 컨설팅팀은 특히 직종·고용형태 등이 복잡하고 비정규직 규모가 커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관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실태조사 단계부터 노사 협의, 전환 모델 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상담해주고, 그 결과를 다른 기관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85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 등 비정규직 31만명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일할 인력은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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