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하반기 정기 공채가 시동을 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에 들어갔다. 채용부문은 일반직 신입 행원과 정보기술(IT) 부문 신입 행원, 디지털 부문 신입 행원이다.

일반직 신입 행원은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일반과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지역전문가로 나뉘며, 지역전문가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졸업(예정)자로 구분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채용자(150명)의 두 배인 약 300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요건에 학력과 연령 등 자격요건을 폐지했다. 또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내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지난해 총 30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20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일반직 신입 행원과 글로벌 인턴십 등을 통해 총 4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하반기 공채에 돌입할 전망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이 조만간 채용인원을 확정하고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도 8∼9월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하며, 채용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10월부터 채용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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