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유럽 '살충제 계란' 공포가 확산되며 국낸 편의점들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씨유(CU)는 9일부터 벨기에산 와플인 '로투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규 발주도 중단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도 10일부터 신규 발주 중단과 함께 매장 내 상품 판매 중단 조처를 했으며 이마트24는 11일부터 로투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유통되는 벨기에산 와플은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과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 위드 초콜릿' 두 종류다. 와플은 계란을 많이 사용한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국내 5대 편의점이 모두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로투스사 와플을 판매 중인 홈플러스도 10일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에 오염된 계란이 대량으로 유통됐다는 사실을 밝혀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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