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1일 미국과 북한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0포인트(1.20%) 떨어진 2331.17을 나타냈다.

지수는 36.41포인트(1.54%) 급락한 2323.06으로 출발하고 한때 2320선도 위협받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한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하고 있다.
 
지난 8일 북한에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경고에도 북한이 괌 주변 타격을 위협하는 등 더욱 거세게 나오자 "아마도 그 성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압박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5%), 나스닥 지수(-2.13%)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90%) 떨어진 634.3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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