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25%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13일 조사(-0.08%) 이후 7개월 만이다.

강동구가 0.28% 하락했고 송파구도 0.07% 내렸다.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는 내달 법 개정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기 전에 싸게 팔려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500만∼65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1천만∼9천500만원 가량 내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투기지역 규제에서 제외된 관악(0.21%)·강북(0.21%)·도봉(0.19%)·중랑구(0.16%) 등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0.37%)보다 오름폭이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