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기아차에 '사드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

23일 공개된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중국에서 현대차 5만15대, 기아차 2만2대 등 모두 7만17대의 차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11만1021대)보다 37% 줄어든 규모다.

업체별로는 전년 대비 현대차의 7월 판매량이 7만16대에서 5만15대로 28.6% 감소했고, 기아차도 4만1500대에서 2만2대로 51.22%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이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졌다는 점은 위안이다. 7월 중국 시장 점유율(4.3%)도 6월(3.2%)보다는 1.1%p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9.1%)과 비교하면 대폭 떨어진 수준이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계속 고전하면서 관련 부품업계도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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