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에 박성진(49) 포항공대 교수가 지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1996년부터 4년여간 LG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뒤 벤처기업인 엘레포스 부장과 세타백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부산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라며 "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주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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