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년 대비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누적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33주차(8월 13∼19일)까지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50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230마리)의 2.2배였다. 다만 같은 기간의 전체 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8372마리로 지난해 대비 5.7% 감소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환이다. 매개모기에 물리더라도 발병 확률은 5%로 대부분 증상없이 지나가지만, 일단 발병하면 사망률이 3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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