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월 개최한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중소기업신문=이기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추석연휴 전에 협력회사의 자금 집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협력업체 대금 22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금주 내에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이미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월 무이자 대여금 지원을 연중으로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여금은 최종적으로 근로자 ·자재공급업자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며 무이자, 무보증으로 실시되고 있고, 대여 규모를 매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기관에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게 저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상생펀드를 이용하면 금리를 2% 감면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생펀드 규모를 전년대비 약 20%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전적인 지원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및 전문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협력사에 재무컨설팅, 경영진단 등을 무상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협력사와 공종별 간담회를 10차례 개최해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협력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안전품질위원회',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상생협의체 'HDC 파트너스 클럽 등 상시적 소통기구를 운영하며 기술을 교류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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