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 상품인 칭다오맥주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월 칭다오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별 매출 신장률은 1월 16.3%, 2월 59.7%, 3월 25.7%, 4월 68.0%, 5월 25.7%, 6월 35.0%, 7월 11.4%, 8월 12.0% 등이었다. 올해 1∼8월 누적매출 기준으로 전체 수입맥주 브랜드 중 4위다.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에도 칭다오맥주의 매출 신장률은 20%대 후반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수출량도 증가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4836t에 불과했던 중국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3만6159t으로 6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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