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20%) 오른 2420.82로 출발한 뒤 30분도 채 안 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서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연준은 21일 새벽(한국시각)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보다 구체적인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장 초반에는 일부 매도 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물이 쌓이자 오전 11시를 지나면서 순매수로 돌아서서 결국 5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8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2%), 서비스업(0.80%)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업(-1.75%), 유통업(-1.66%), 건설업(-1.61%), 섬유·의복(-1.50%)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3포인트(0.95%) 내린 668.0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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