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동서발전이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탄력정원제를 도입한다. 탄력정원제란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1일 기획재정부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탄력정원제 도입에 최종 합의했다. 앞서 기재부는 공공기관이 좋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말 '공공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탄력정원제의 근거를 마련했다. 지침 개정 후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탄력정원제 도입을 확정한 곳이 바로 동서발전이다.

동서발전 노사는 총 인건비의 5% 수준인 초과근로수당과 연차수당을 줄여 오는 12월 정규직 신입사원 72명을 뽑기로 했다. 통상 동서발전은 매년 100여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아왔다. 이번 탄력정원제 도입으로 채용 규모가 '100여명+7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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