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코스닥시장 신용융자 잔액이 4조5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액은 18일 4조4612억원, 19일 4조4844억원에 이어 20일 첫 4조5000원선 돌파까지 사흘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1일 628.34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 18일 675.87까지 올라갔다. 이는 코스피 조정이 시작된 7월24일(677.32)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고 향후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에 따른 코스닥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이 코스닥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20일 현재 4조1031억원으로 코스닥시장보다 적다. 이 금액은 올해 초 2조9000억원 수준이었다가 지난 7월10일 4조2311억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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