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온라인 식품 전문 쇼핑사이트 '마켓컬리'가 홈페이지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켓컬리는 22일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킹으로 회원 아이디와 이메일, 핸드폰 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사과문에서 "9월 20일 3차에 걸친 해킹공격을 받아 1,2차 해킹은 방어에 성공했지만 3차 해킹시 고객들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킹으로 유출된 고객 정보는 ▲ 회원 아이디 ▲ 이메일 ▲ 전화번호·핸드폰 번호 ▲ 암호화될 비밀번호(식별 및 암호해독 불가능) 등이다.

이런 정보를 제외한 일체의 개인정보(이름, 주소, 구매내역, 배송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결재정보)는 모두 안전하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켓컬리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접속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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