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 068630)가 LED칩 제조의 핵심특허인 ‘LED 3족 질화물 반도체 발광소자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피밸리가 취득한 특허는 LED칩의 질화물 반도체층 성장에 쓰이는 사파이어 기판에 캡슐의 돌기를 형성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양질의 질화물을 형성시켜 LED칩의 발광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피밸리는 이번 LED칩 제조 특허 취득으로 LED 에피웨이퍼 및 칩의 독자적 기판기술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고휘도의 에피웨이퍼와 칩 생산이 가능해져, LED패키지 제품에서 첨단 지능형 조명까지 LED를 응용한 모든 광원 분야의 폭넓은 시장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피밸리는 최근 LED시장 중심이 휴대폰 등 소형 모바일 제품에서 노트북, TV용BLU 등의 제품으로 이동, 핵심 기술특허의 보유 여부가 중요해짐에 따라, 에피밸리가 향후 LED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밸리 장훈철 사장은 "이번 특허취득을 통해 현재 주요 수출국인 대만,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메이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178건의 LED칩 제조 특허 취득이 완료되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급격한 매출증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밸리는 국내 LED칩 생산규모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이다. 09년 03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며 LED 분야에 대한 공격적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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