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지원금도 사상 최고치(451억원) 기록

노동부는 지난 4월 4,058억원의 실업급여를 455천명에게지급하여 전월(‘09. 3월)의 446천명 3,732억원에 비해 326억원(8.7%)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4월 2,486억원(지급자수 298천명)에 비해서는 1,572억원(63.2%)이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96천명으로 전월(’09. 3월) 109천명에 비해 13천명이 감소했다. 지난 해 4월 신규신청자 71천명에 비해서는 25천명(35.2%)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신규신청자가 전월에 비해 13천명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것은 실업급여가 3개월(90일) ~ 8개월(240일)에 걸쳐 지급됨에 따라 지난 해 12월 이후 늘어난 신규신청자가 누적이 되면서 4월 지급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4월 근로자 신규 구인인원은 9만4천명으로 3월 9만2천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08.4월) 9만5천명에 비해 1천명이 감소하였다.

4월 신규 구직인원은 23만1천명으로 전월 25만8천명 비해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만6천명(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4월에 451억원이 지원되어, 지난 3월 395억원에 비해 14.2% 증가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4월 45억원에 비해 10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최근 실업급여 지급이 금년 1월 이후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말에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에서 1조5,383억원을 확보하여 실직자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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