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방송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중소기업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국회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의 ‘중소기업 졸업유예 예외제도’에 대한 서면질의에 대해 "더본코리아와 같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졸업유예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 졸업유예 제도는 졸업에 따른 정부지원 단절 부담으로 성장을 기피하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실익이 있다”면서도 “일괄적으로 3년간의 졸업유예 시간을 지정하는 제도에 대한 예외를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2019년 3월 말까지 중소기업 졸업유예 적용을 받고 있다. 졸업유예 적용을 받게 되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와 사업조정제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또한 홍 후보자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케아ㆍ다이소 등 전문매장에 대한 영업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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