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홍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중학생 딸이 장모로부터 아파트와 상가 등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편법 부의 대물림 논란'이 일면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중학생 딸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엄마와 2억2000만원의 채무계약서를 쓴 데다 청문회에서의 검증을 위해 계약서와 통장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불응해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또 그동안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왔으면서도 자신의 딸은 국제중에 진학하고, 저서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중소기업인은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점 등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정부 조직개편 때 신설됐지만 박성진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장관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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