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13일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며 27개월 만에 74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피는 3일 연속 하락해 25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0일(3.92%)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날보다 3.97포인트(0.55%) 오른 724.76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루 내 쉼 없이 올라 2015년 8월 10일(746.34) 이후 2년 3개월 만에 740선을 넘어섰다.

기관 순매수액은 2990억원에 달해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1202억원 규모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이날 40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일일 개인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업종별로는 제약(5.95%), 유통(5.70%), 출판, 매체복제(3.80%) 등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날 하락한 코스닥 업종은 인터넷(-0.02%)뿐이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4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3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되찾지 못했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도 261억원 규모로 '팔자'였다. 개인은 2720억원 규모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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