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가격이 비싸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재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의 내구소비재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8월 2조7741억65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1% 증가했다. 또 개인의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9.5%)보다도 컸다.

내구소비재는 승용차, 휴대전화 등 가격이 비싸고 사용연수가 긴 품목을 의미한다. 내구소비재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7월에도 3조1484억1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늘어나는 등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산 신차에서 증가율이 7월 7.1%, 8월 33.3%로 두드러졌다. 기타운송수단 판매도 7월(21.9%), 8월(19.9%)로 2개월 연속 20%대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전체 내구재 소비 증가율도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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