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닥이 경북 포항 지진 소식에 잠시 출렁였으나 상승세를 잃지 않고 2년 4개월 만에 760 고지를 넘어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09포인트(0.41%) 오른 759.55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전날 종가보다 낮은 755.06까지 하락했으나 금세 상승세를 되찾고 770선 위까지 터치했다.

이날 지수는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 29분 갑자기 하락하더니 5분 만인 오후 2시 33분에는 757.38로 순식간에 13.64포인트가 떨어졌다. 이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으나 결국 770선은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76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24일(776.26)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도 3512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펼쳤다. 외국인도 1867억원어치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5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6.40%), 제약(4.15%), 기타서비스(4.13%), 방송서비스(2.73%), 섬유의류(2.01%), 오락문화(2.00%) 등이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2.99%), 종이목재(-1.81%), 정보기기(-1.63%) 등은 하락 폭이 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33%) 내린 2,518.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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