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6일 모처럼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의 힘을 받아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4포인트(0.66%) 오른 2534.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8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17%) 오른 2522.42로 출발해 한때 2514.51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되찾고 253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834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기관은 222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806억원어치 순매도로 차익을 시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41%), 비금속광물(1.35%), 기계(1.30%), 금융업(1.08%), 건설업(0.93%), 증권(0.84%), 은행(0.83%), 섬유의복(0.82%), 전기전자(0.78%), 보험(0.74%), 유통업(0.69%), 종이목재(0.6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0.72%), 운송장비(-0.58%), 의약품(-0.28%), 의료정밀(-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78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2144억원 규모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45억원 규모의 순매도세였다. 개인은 1718억원어치 순매도로 코스닥시장에서 닷새 연속 차익을 시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