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와 이재민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7일 오전 6시 낸 '포항지진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전날 오후 5시 발표 때보다 13명 늘어난 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63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 수도 400명 가깝게 늘어난 1789명으로 파악됐다.

민간 시설 피해를 보면 주택 1161건, 상가 84건, 공장 1건 등 124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공공시설은 학교와 문화재 중심으로 총 406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건물에 금이 간 곳만 200곳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104건을 포함한 경북이 125건, 울산 37건, 대구 31건, 대전 2건, 전남 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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