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ㆍ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창업 지원…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 돋보여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저소득층·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은 물론 청년의 꿈을 실현해주는 청년창업 지원까지 나눔활동이 확장됐다.

'기프트카'는 저소득층·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현대차그룹은 사연 선정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레이, 포터, 봉고, 그랜드 스타렉스 등 기프트카 차량 및 차량구입비, 차량 취득 세금 및 보험료, 창업자금(마케팅 지원 포함) 등을 지원하고 창업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차사순 할머니, 승가원 천사 등 다양한 이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화제를 모은 2010년 1차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8년째를 맞이했으며 시즌7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 광고 캡쳐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기프트카 시즌1을 시작하며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3편의 이야기를 TV 광고에 담아 한달 동안 방송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밝게 살아가고 있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 차가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다녀야 하는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그리고 960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자동차가 꼭 필요한 이들의 이야기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2010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대상', 신문 부문 '은상', 동영상CF 부문 '특별상' 등 3개의 상을 휩쓸었다.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상필 교수는 "기존 광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 전 세계 광고의 화두인 소통과 참여를 적절하게 적용시킨 용감한 시도가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화려한 기법이나 튀는 메시지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는 광고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이 시사한 바가 크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2012년 3차 캠페인 부턴 서민창업을 위한 지원의 폭을 넓혀 주인공들에게 차량구입비 및 창업지원금, 그리고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창업교육, 창업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창업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창업교육은 2박 3일로 기간이 늘어 한층 깊이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시즌 4에선 기존보다 지원 차량이 20대 늘어나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이 성공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했다. 2014년 5차에선 차량지원 뿐만 아니라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즌 7 부턴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했다.

올해 시즌 8 신청 접수는 내년 3월까지 가능하며 6주 간격으로 6~8명씩 선발해 총 50대의 차량과 창업자금, 교육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50명 중 10명은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여건의 여의치 않은 20~34세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을 받아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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