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흥행이 내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창영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흥행으로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유물이라 여겼던 모바일 MMORPG의 해외시장 흥행은 국내 게임사의 장기 성장성을 의미한다"며 "침체됐던 온라인 게임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 및 텐센트와의 중국 서비스계약 체결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국내 대비 약 3배인 18조5천억원 규모이며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5억6천만 명으로 국내보다 23배 많다"며 "중국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및 주가에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MMORPG에 친숙하고 스마트폰 사양도 고급화돼 있다며 국내 개발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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