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내달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5만2560가구로 집계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에서 3만208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특히 경기도에서 2만4821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이는 올해 월간 경기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며, 작년 12월(1만637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방에서는 2만480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충남(3519가구)이 가장 많다. 이어 ▲ 경남 2천739가구 ▲ 충북 2331가구 ▲ 전북 1천721가구 ▲ 광주 1673가구 ▲ 경북 1664가구 ▲ 강원 1512가구 ▲ 전남 1316가구 ▲ 대전 1176가구 ▲ 울산 857가구 ▲ 부산 714가구 ▲ 제주 596가구 ▲ 세종 366가구 ▲ 대구 296가구 순이다

부동산114는 "경기도는 올해 총 12만80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곳곳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남부와 일부 지방은 '역전세난'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