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3%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7일 국제금융센터가 9개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의 지난달 말 기준 성장률 전망을 취합한 결과 4곳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대로 내놨다.

바클레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가장 높은 3.1%로 제시했고 BoA 메릴린치와 UBS가 나란히 3.0%로 전망했다. 그중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9%에서 한 달 만에 0.2%포인트 상향했다. UBS도 같은 기간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씨티와 JP모건은 2.9%, 크레디트 스위스는 2.8%, 노무라는 2.7%를 내년 성장률로 전망했다. 또 HSBC는 한국이 내년 2.4% 성장할 것이라며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주요 IB 외에도 최근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3%로 제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7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을 3.0%로 제시한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3.0%)은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0%), 자본시장연구원(3.0%), 산업연구원(3.0%) 등은 지난달 말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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